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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에서 피어난 진실이 부른 피의 비극. 까막눈이 백정, 조선의 문장가를 만나 사랑에 눈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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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소개: 말보다 주먹이 편하고, 글 같은 건 배운 적도 배울 생각도 없는 쇠백정, 일도.
돈을 모아 운득과 혼인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그에게 한양 인기 염정소설가 ‘매화’가 찾아온다.
비밀리에 가려진 ‘매화’의 진짜 정체는 성균관 유생인 이언이다.
그는 까막눈이인 일도에게 책을 맡아주면, 떼인 고깃값도 제값에 받아주고 장소 대여비를 주겠다 거래를 제안한다.

그러다 다림방에 놀러 온 운득이 ‘매화’의 책을 보게 되고, 책비인 그녀는 ‘매화’를 만나게 해달라 부탁한다.
메주인지 매화인지. 그놈이 뭐길래. 눈길은커녕 말도 섞기 싫어하던 운득이 이렇게나 간절한 건지!
그놈을 만나려고 새 분홍 저고리까지 꺼내어 입고 온 운득을 보니 참았던 부아가 치밀어 거짓말해 버린다.
그거 내 쓴 책이다! 내가 ‘매화’라고!

그렇게 ‘매화’임을 들키면 안 되는 이언과, ‘매화’가 아닌 걸 들키면 안 되는 일도. 서로의 정체를 숨겨주며 우정을 쌓아가는데...
일도는 이언이 남기고 간 검은 붓자루를 보며 깨닫는다.
그와 나눈 이 마음들이 진정한 사람임을.
진정한 사랑인 그를 지키기 위해 일도는 어떤 힘으로도 꺾을 수 없는... 진짜 ‘매화’가 되기로 한다.

작가소개: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 스토리 부문 우수상 <수,낙화>
-2022.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우수상 <궁녀戰>
-2022. 영화진흥위원회 씬원 아카데미 4기
-2020. 카카오페이지 웹툰 각색
-2018. KBS 열린채널 단편드라마 <탁큐멘터리>, 다큐멘터리 <언제부터 삼시세끼> 연출/각본
-2013. 신영균문화예술재단 시나리오 사전제작지원작 당선 <달의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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